담양읍, 국공유지 무단 경작행위 근절 나서

담양읍(읍장 강경원)이 국공유지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무단경작 근절을 위해 강경대응에 나섰다.

읍에 따르면 국공유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무단경작은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경사면을 깍아 유실 및 도로 붕괴 위험을 부추겨 안전을 위협하고 경작지 인근에 바치된 철조망, 농약 빈병, 농사용 비닐이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수차례 안내표지 설치 및 주민홍보를 통해 자진 원상복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무단경작 근절을 위해 강쟁리 도로변 불법경작지에 대해 중장비를 동원해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무단 경작 재발방지 및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꽃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구 88고속도로 구거를 비롯 반룡2구 굴다리 주변과 금강래인보우 인근 도로 법면에서 이뤄지고 있는 무단경작 근절을 위해 경작자를 파악하고 예외 없이 원상복구후 수국들을 심어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들과 만갈 계획이다.

특히 국공유지 무단 경작지를 쌈지 공원으로 탈바꿈 함으로써 생태문화 도시 담양 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담양읍주민자치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무단경작에 대해 관대했던 행정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킬 방침이다.

강경원 읍장은 “무단으로 점유해 이루어지는 불법 경작행위는 주로 인근 토지경작자나 주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경작자 대부분이 연로하신 분이 많아 계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불법 경작으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무단경작지를 녹지공간으로 변모시켜 무단경작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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