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농협과 담양농협 조합원 합병 찬성

월산농협과 담양농협 조합원들은 합병 찬성에 손을 들어주었다.

월산농협과 담양농협은 양 농협 간 사전 서면 약속으로 합병 기본협정 체결 이후 합병추진실무협의회 구성, 합병 가계약 체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산농협과 담양농협, 용면지점에서 3627명(담양농협 2682명, 월산농협 945명)의 조합원이 합병 찬반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합병 찬·반 투표는 담양농협 조합원들은 담양농협, 용면지점에서 2682명의 투표인수 중 1991명(73.8%)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1748명(87.7%)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반면 반대는 236표 였으며 무효는 7표로 집계됐다.  

월산농협도 945명의 조합원 중 784명(83%)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등 담양농협에 비해 합병에 대해 적극적 의사표시를 한 가운데 699명(89%)이 찬성표를 행사한 반면 반대는 76표(10%), 무효는 9표로 나타났다.

양 농협 조합원의 찬·반 투표는 각 농협별로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의 참여와 함께 투표참여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합병이 성사되고 한 곳이라도 과반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합병은 무산되지만 담양농협 73.85, 월산농협 89%가 찬성표를 행사함에 따라 합병 조건을 충족시켰다.

양 농협은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표가 많음에 따라 합병공고 및 채권자보호 절차 이행(11월)과 대의원 총회 개최(12월), 합병인가 및 정관변경 인가신청(12월), 합병 결산 실시(12월 31일), 합병등기(2022년 2월), 합병 결과 및 업무 개시 보고(2022년 3월) 과정을 남겨 두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농산물 통합마케팅, 농자재 구매력 강화, 각종 사업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농업인 영농편익 제공과 지역 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되며 담양농협과 월산농협의 자산 규모는 각각 3961억원, 589억원에 이르는 등 규모의 경제학을 실천할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NH농협 중앙회로부터 420억원(3년 거치 3년 상환)과 정부지원금 20억원(무이자, 5년후 일시상환) 등 440억원의 합병기본자금을 지원받으며 흡수 합병되는 월산농협 조합장과 비상임 이·감사에게는 남은 임기를 계산해 합병 퇴임공로금(위로금 포함)이 지급되며 담양농협 조합장 임기는 합병한 달로부터 2년이 늘어 난다.

박귀석 월산농협장과 김범진 담양농협장은 “합병은 조합원 권익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 경영 안정을 이루는 방향으로 추진했다. 월산과 담양농협 조합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준 것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신뢰하고 사랑하는 담양농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관내 지역농협은 지난 2005년 11월 대덕농협과 창평농협이 합병의 물꼬를 튼 것을 계기로 2006년 8월 남면농협과 고서농협이 한 식구가 됐으며 2007년 7월 용면농협과 담양농협이 한가족이 되는 등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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