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자문위원회, 콘텐츠 강화 통한 지역언론 방향 제시

담양곡성타임스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이동오)는 26일 담양리조트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편집자문회의는 이동오(담양군노인복자타운관장) 편집자문위원장, 박종화(곡성로타리클럽회장), 주성재(곡성농협장), 김양금(전라남도 명예기자회장) 위원을 비롯 군민기자와 편집국 기자들이 참석해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내년 대선에 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도 많은 입지자들이 거론되며 물밑 행보를 펼치고 있지만 선거정국에서 정책대결 구도가 실종된 느낌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체크,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여행업계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타격은 심각하다.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들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은 물론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소비촉진 분위기를 띄우는데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지역에서의 청년의 현실과 고민, 청년 당사자가 제시하는 청년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정책대안들을 다룬 기사가 필요하다. 신문이라는 공론의 장을 통해 우리 지역 청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애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저출산과 더불어 지역 간 인구이동, 청년인구의 유출 문제가 지역의 중요 현안이 된 상황에서 청년을 주제로 한 기사들은 일자리, 정주, 복지에 대한 청년들의 경험과 인식을 청년의 언어로 구성하여 지역공동체가 논의하고 숙고하며 청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순기능을 다해달라”고 촘촘하게 요구했다.

또한 “기사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삶을 보고 들으며 다수의 중장년 독자들이 청년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세대 간 갈등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IT발달과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대면 관계 제한, 개인주의 심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현실에서 더 많은 기사가 공동체의 바람직한 기능회복에 기여하는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주민들은 지역 정보를 가장 궁금해 한다. 지역 언론은 지역정서 위주의 밀착형 풍부한 소식을 실어야 한다. 또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정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명석 발행인은 “어려운 시기에도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다양한 독자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면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