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편견 차별 없는 평등사회를’

전라남도는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무안 남악중앙공원에서 ‘편견을 깨라’는 주제로 제13회 전남여성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회장 황승옥)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회원과 YWCA전남협의회, 전남평화의소녀상연대, 전남여성노동자모임,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전남노동권익센터 등 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의 편견과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각계각층의 여성이 ‘세상을 향해 말하다’라는 즉석 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개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차별과 혐오 없는 성 평등한 세상’을 이루자는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 행진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 관계자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여성의 강점인 섬세함과 포용의 리더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밝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념행사가 우리 사회에 남은 편견을 깨고,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힘찬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는 출입문 3곳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편견과 고정관념, 차별 없는 조직문화 조성 등 슬로건을 외치며, 여성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노동자가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념하며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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