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면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찾아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옥과면에 거주하는 A씨는 20일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얼마 전 퇴원했다. 집에 돌아왔지만 고령의 나이에 아직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은 탓에 일상생활이 쉽지 않았다. 특히 외출을 할 수가 없는 탓에 머리가 덥수룩해져도 미용실 방문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옥과면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다 A씨의 상황을 알게 됐다. 그리고 옥과복지기동대와 협의해 A씨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미용실 원장 B씨는 “우리 가족 중에도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고, 나 역시 젊었을 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가진 재능은 작은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과복지기동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자원과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월에는 난방 취약 가구에 연탄 900장을 제공한 바 있으며, 2월에는 전기 안점 검사가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무료 안전 점검 및 콘센트 교체를 실시한 바 있다. /김향선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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