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당선인은 지난 15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본지를 비롯한 풀뿌리언론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당선인은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비롯하여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소통을 강화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이 주신 한표 한표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담양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며 “발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갈등 요인이 존재하는데 이는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신뢰를 쌓아 담양을 변화시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정의 투명한 행정 운영에 대해 “기본적으로 행정 운영은 투명하면서 공정하게 집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밝은 풀뿌리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치열한 선거로 인해 지역이 사분오열되어 있는 상태이다. 주민 화합을 간절히 원하는 주민들의 민의를 풀뿌리언론이 적극적으로 나서 제 역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군수 당선에 기여한 측근 정치의 폐해에 대해 “선거를 준비하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들이 있다. 공과 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 며 “군수로 취임하면 풀뿌리언론과의 매월 정기 간담회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음을 확인토록 하는 등 열린 행정 구현으로 공감지수를 극대화하겠다”고 실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정무적 성격이 강한 비서실장의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이를 개선코자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군수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하는 만기친람식 군정을 배격코자 공무원의 자율성과 소신 행정을 보장하기 위해 전결권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사는 만사이다.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 군수의 권위를 버리고 직급과 직위에 상관없이 머리를 맞대고 군정을 펼치겠다”며 “이같은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인수위에 파견된 공직자들도 오직 실력만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수위는 당선자의 공약 뿐만 아니라 상대 후보의 공약은 물론 도의원과 군의원 공약까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며 “군정 발전에 군수는 물론 도의원, 군의원이 하나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풀뿌리언론이 사회 공기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지역신문지원조례를 제정해 안정적 경영을 도모함은 물론 주민 체감 우선의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격이 다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