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5·6·7기 최형식 군수 시대 막 내려

“흔들림 없이 추진한 생태도시 정책은 담양을 친환경농업과 주거, 교육, 문화예술, 관광산업, 인구유입, 민간투자 유치 등 모든 분야에 생기를 불어넣는 혁신적 정책 모델이 되었고 삶의 질이 높은 도농복합도시로 성장 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키웠습니다”
지난달 30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민선 3·5·6·7기 담양을 이끌어온 최형식 군수의 소감.

최형식 군수가 담양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은 부지기수 이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 2002년 아름다운 환경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라는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대나무의 경제, 문화적 가치를 확신했기에 반대를 무릅쓰고 죽녹원을 조성해 명품관광지로 만든 것을 비롯 2015년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뤄내는 성장동력이 됐다.

특히 난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생태도시화 정책은 추진 당시 난관에 부딪힌 적도 많았지만 미래를 위한 결단과 의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세월이 흐른 지금은 담양만이 가지고 있는 담양다움의 가치가 됐다.

또한 FTA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찾은 답은 지극히 가까이 있었다.

최 군수는 담양의 청정 자연 속에서 대안으로 친환경 생태농업을 선택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의 담양 농축산물을 안심하고 초이스한 것은 기본이고 전국 최고브랜드로 거듭난 대숲맑은 담양쌀은 신품종 개발과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통합 종합미곡처리장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는 등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여기에다 자체 개발한 죽향, 메리퀸으로 담양 딸기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에 종묘를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집대성 된 담양은 전국 최고의 웰빙 관광지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며 연 700만 관광 시대를 열어가는 여행자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되는 등 최형식 군수와 함께한 20여년 동안 상전벽해와 같은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담빛지구, 대덕 새꿈도시등 담양의 지도를 바꾸는 투자유치로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친환경 명품도시로 가는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담빛예술창고, 해동문화예술촌, 담주예술구를 비롯한 원도심 문화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국립한국정원문화원 유치와 같은 수많은 공모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나무 생태공원, 창평 한옥단지, 고서 보촌지구, 무정복합관광단지, 봉산 관광형 유통단지 등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 유치의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군수직을 마무리 하는 6월 30일 까지 최선을 다하는 등 워커홀릭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군민 체육센터, 청소년문화의집, 공동육아나눔터, 전남 최초 공립형 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 개교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유치로 대안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가시적 성과는 흔들림 없이 추진한 생태도시 정책이 근간이 되어 담양을 친환경농업과 주거, 교육, 문화예술, 관광산업, 인구유입, 민간투자 유치 등 모든 분야를 살려내는 혁신적 정책 모델이 되었고 삶의 질이 높은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 잠재력을 키우는 자양분이 됐다.

최형식 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았다. 대나무에 미쳐 죽광이라 별명을 얻었고 대박군수라고 불리기도 했다” 며 “군민과 함께한 지난 20여 년은 살고 싶은 담양, 매력적인 담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행복했던 시간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를 떠나보낸 공직자들은 “한겨울 모진 바람을 이겨낸 뿌리 깊은 대나무처럼 무슨 일이든 안되면 될 때까지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최 군수의 한결같은 열정이 새로운 희망이 됐다”고 헤어짐을 아쉬워 했다./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