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 1국 신설, 군정목표 달성 위한 맞춤형 설계

담양군이 민선 8기 출범에 발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군정목표인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 달성을 위한 맞춤형 설계로 6대 군정 방침인 ▲모두 다 잘 사는 부자농촌 ▲더 나은 향촌 복지 ▲역동적인 자립형 경제도시 ▲ 격차 없는 균형발전 ▲ 인문 정원 생태문화도시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도시 등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한 역량강화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지난 1일 입법예고한 담양군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개편규모는 현행 1실 2국 16과 체제에서 신설 및 유사기능 통폐합으로 1실과 1국 증설돼 2실 3국 16과 체제로 탈바꿈한다.

분야별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기존 자치혁신국과 지속가능전략국을 행정국, 미래성장국, 산업안전국으로 개편하고 지속가능경영기획실을 기획예산실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자치분권 군민소통 군정홍보 인구정책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할 참여소통실을 신설한다.

행정국에 두는 과는 행정과 회계과 주민복지과 가족행복과 문화체육과 관광과이며 미래성장국은 투자경제과 전략계획과 건설과 도시과 산림과이고 산업안전국은 농업유통과 축산원예과 재난안전과 환경과 민원과이다.

이름이 바뀌는 과도 있다.

보건소 지역보건방역과→보건방역과, 주민건강정책과→건강정책과, 대나무자원연구소→공공시설사업소로 이름이 달라진다.

유사업무 재편을 통한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투자유치과와 풀뿌리경제과를 합친 투자경제과, 공간재생과와 도시디자인과가 혼합된 전략계획과, 친환경농정과와 친환경유통과를 믹서한 농업유통과와 축산원예과, 안전건설과에서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뽑아내서 기후변화로 인한 건물 붕괴, 수해 등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안안전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 정원도 714명에서 730명으로 늘어나는데 별정직 1→2, 4급 4→5, 4~5급 1→0, 5급 34→36, 6급이하 638→650, 지도직 19→20명이다.

이같은 조직개편안이 드러나자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최형식 군수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오랜 기간 길들여져 있던 공직사회가 새로운 이병노 군수와 함께 군정발전을 위해 발맞추기 위해서는 조직개편 규모가 일정부분 규모이상을 뒤엎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다. 

이는 일부 부서가 공중분해 되거나 통폐합되고 새로운 부서가 신설돼 인사 태풍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체장들이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대외적인 이유는 공약 이행과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한 것이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조직개편 이후에는 단체장들이 전보 제한과 관계 없이 마음대로 인사권을 행사해 친정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개편이 의례적인 조직장악 기법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특히 이병노 군수가 민생과 경제, 전문성과 실용주의를 강조함에 따라 공직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민생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은 정부 부처와 소통을 염두에 두고 비슷한 구조로 단행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전임 최형식 군수와는 달리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있어 조직개편은 불가피하다. 

이병노 군수는 “주민들이 군청을 찾으실 때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역점 및 공약사업 등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어 개편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주춧돌로 삼아 더욱 적극적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 공감의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시행할 8월 1일 인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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