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로 인한 개인 권익 침해 예방ㆍ구제

담양곡성타임스(대표이사 한명석)는 지난 30일 본사에서 제1기 ‘담양곡성타임스 독자권익위원회’를 출범했다.

독자권익위원회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권고하는 운영을 기본원칙으로 삼으며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보도로 인한 개인 권익의 침해를 예방ㆍ구제하고 본지 보도 기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기사와 편집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한다.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 출범은 신문 제작 및 보도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독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홍순 곡성군의회 부의장을 제외한 담양지역 장영기 前 사무관, 한일우 전남도립대학교 교수, 오성순 여성상공인을 비롯 강덕구 군의원에 대해 권익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위원들은 “부족하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며 “세상에 필요로 하는 일, 필요한 것들을 보도하고 있는지, 객관적 시선으로 견제해주고, 때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1기 독자위원들은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를 두고 지역 언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인구 유출에 대해 대안도 깊이 있게 다뤄졌으면 한다.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지역 등을 벤치마킹해 기획한다면 공감대가 더 커질 것이다"며 "인재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종합적으로 다뤄졌으면 한다.  창업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의 조성 과정 등을 담양과 곡성에 어떻게 이식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외국 학생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폐쇄적이고 규제가 강하다"며 "인재들이 졸업 이후 비자가 없어 대기업에도 취업하지 못한다. 외국의 우수 인재를 정착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관광자원에 초점을 맞춰 "곡성과 담양을 찾게 하는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 방문객들이 머물고 갈수 있도록 언론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미디어의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현상에 대한 사실 전달이 중요하지만 이면과 맥락적인 해설을 강화해주면 좋겠다. 이전에는 인쇄매체 권위가 절대적이었지만 그런 부분이 약화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석 대표는 "2090년, 2100년이 되면 국내 인구가 1500만명에 그친다는 통계가 있다"며 "인구 문제를 언론에서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 지금으로선 묘안이 없는데 정부든 기업이든 확실한 변화를 주지 않으면 어렵지 않겠나" 며 "위원들이 제안한 사안을 보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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