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군수, 신년 기자회견서 군정방침 밝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담양의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땀 흘려 열심히 일해나간다면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은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이병노 군수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군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이 군수는 “올해는 군민과 함께 담양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이지만 대내외적인 여건은 녹녹하지 않다”고 전제 한후 “코로나19 지속적인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 성장세 둔화 및 지난해 쌀값이 하락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취약한 경제여건은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될 시급한 현안 과제이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행정도 예외는 아니다. 각 지자체마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어 재정여건이 취약한 담양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외부환경의 도전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내부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러한 인식을 기초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6대 분야 핵심정책인 △부자농민 육성으로 잘사는 부자농촌 △담양형 향촌복지 통한 효도행정 실현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여건 개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군민과 소통을 통한 포용적 공감행정 구현을 제시했다.

* 부자농민 육성으로 잘사는 부자농촌

이 군수는 “담양군 제1의 산업은 농업이다. 농민이 잘살면 담양이 잘살게 되는 것으로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던 농업예산을 전년 대비 4.4% 상향 편성하여 부자농촌 건설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다 할 계획이다”며 가격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쌀 산업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타작물 재배면적을 230ha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분질미 시범 재배단지 조성 및 유채, 해바라기 등 신규 경관작물단지를 확대 조성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 하겠다“고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 조르디사와 협약을 바탕으로 담양 명품딸기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죽향과 메리퀸 재배단지를 확대함과 동시에 전남성장형 전력사업비 100억을 투입해 공공형 우량묘 공급체계도 연차적으로 구축하고 애그테크 첨단농업기술단지 조성과 첨단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으로 노동력 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및 196억을 투입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을 통해 축산 경쟁력을 높여가고 농업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체계화된 농업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청년 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서부지소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담양형 향촌복지 통한 효도행정 실현

이 군수는 ”맞춤형 의료와 요양복지 제공으로 향촌복지를 완성하기 위해 향촌복지 실무추진단을 지난해 구성해 가동 중이고 공동무료급식소를 올해 리모델링을 마쳐 어르신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한편 요양시설 기능 보강으로 일평생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여생을 담양에서 편히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지소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주치의 담당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보건소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며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로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생산적 복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중년들의 소통 공간이 될 중년 쉼터도 담양읍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장애인 장학금 신설 및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도 본격 착수하는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고 한부모와 조손가정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 강화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

이 군수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50억원이 투입할 제2일반산업단지 타당성 검토 용역중이며 여기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7대 핵심기술산업을 유치하고 타장성 용역중인 음식특화농공단지로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청년문화복지카드, 결혼축하금, 희망디딤돌 통장 지원 및 청년 취업자 주거비와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군민 종합스포츠센터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을 완료하는 등 건강한 담양, 웃음이 넘치는 담양, 거리 곳곳에 활기가 넘치는 역동적인 담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실천 의지를 표출했다.

*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이 군수는 ”송정역에서 광천터미널, 담양읍까지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을 확대하여 주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고서-창평간 도로 확장사업 예산 484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산업과 물류 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6%의 보급률에 그치고 있는 도시가스 확대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향상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걷고 싶은 거리조성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가뭄으로 인해 식수난과 공업용수 부족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담수면적 확대와 대체 취수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여기에다 23억원을 투입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고 주민 공동 이용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으로 모두가 행복한 담양을 위한 기반을 든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이 군수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끌어올려 내륙관광도시 1번지르 거듭 나기 위한 대안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5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죽녹원을 필두로 관방제림, 메타프로방스에 체험 체유형 관광을 더해 6차산업화로 전환을 이루고 담양호 출렁다리, 주요 관광지 야간테마 관광거리 조성으로 동적 관광문화를 조성하고 숙박시설 개선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주민 소득이 확대되는 분수효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정원문화원을 통해 원림문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정원 인프라 구축으로 원림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영산강 관방지구 통합하천사업이 완료되면 담양관광 벨트의 업그레이드 되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군민과 소통 통한 포용적 공감행정 구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아래 지난 6개월간 현장을 찾아 400여건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민간중심의 규제개혁위원회를 본격 운용하는 등 열린행정, 문턱없는 행정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군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주민의 주변에서 항상 같이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직자의 자발적 혁신과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군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인들도 담양 발전의 주역이라는 주인정신을 실천해 달라”고 동반 성장의 손길을 내밀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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