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 넉넉한 인정 담양 고을고을 감싸

계묘년 설날을 맞은 담양 군민은 행복했다.

이병노 군수는 지난 18일 관내 노숙인요양시설 기쁨원, 노인요양시설 성덕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은 이번 위문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23개소,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가정,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 총 1432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병노 군수는 “어르신들이 고향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향촌복지의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군민이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담양군의회(의장 최용만)는 지난 사회복지시설 4개소를 위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성인용 기저귀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위했다.
의원들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위문품을 전달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 숙)도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9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매년 명절 때마다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빛고을장애우공동체(장애인 생활시설)’와 ‘예수마음의 집(무료 양로시설)’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종사자들과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숙 교육장은 “한파와 경기침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담양교육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담양경찰서(서장 국승인)는 설날을 맞아 관내 가정폭력 등 보호가정을 방문 위문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국 서장은 이번 위문은 설 연휴 동안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동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예방 및 보호 지원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그 의지를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 서장은 “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 및 보호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회단체들도 행복한 담양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순남)는 설을 맞아 관내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총 180세대에 떡국떡을 전달했다.

최순남 회장은 “계묘년 새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매해 명절마다 단체(9개 단체)별로 쌀을 기부, 송편과 떡국떡 등을 취약계층에게 나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담양 이공이공 봉사회(회장 박영수)가 한우사골 250팩(200만원 상당), 완주군 삼육유기농자연식품(대표 김호규)에서 김 100세트를 담양읍에 기탁했다.

한우사골은 이공이공봉사회원이 운영하는 하누지(사장 남기훈)에서 준비했으며 담양읍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며 전달됐다.

또한 김 세트는 담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이웃들에게 명절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대전면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정현)도 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떡국떡과 사골곰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면 출신 한우명가 김일곤 대표의 후원으로 기부받은 사골을 어르신들이 드실 수 있도록 대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일주일 간 면사무소 뒤뜰에서 사골곰탕을 조리, 이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 떡국떡과 함께 직접 전달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지난 일주일간 사골곰탕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천 광주중앙신협 이사장이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담양읍에 백미 40포를 기탁했다.

기탁된 백미는 설맞이 위문품으로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층 4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천 이사장은 사회공헌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설을 맞아 담양 5개 읍면에 백미 160포를 기부했으며 관내 4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천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읍장은 “설 명절을 맞아 백미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쌀은 이웃에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해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무등산의료재단 이사장 장호직)은 지난 19일 100만원 상당의 백미(10kg) 40포대를 가사문학면에 기탁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사회배려 계층을 위한 물품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농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구입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따뜻한 명절을 맞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가사문학면은 기탁받은 물품을 관내 경로당, 저소득 가정 등 40개소에 전달했다.

창평고 학생들도 지난 18일 창평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창평고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학생 및 교직원이 졸업생 교복을 재판매해 마련한 수익금과 모금한 후원금 102만7000원을 기탁했다.
백인영 창평고 학생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우리들의 관심과 사랑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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