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계 최초, 생활필수품과 월동용품 성금 모아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읍교회가 지역 교계로는 처음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해 화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강진읍교회는 최근 튀르키예 돕기 구호물품 76박스(20kg들이)와 성금 155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강진읍교회는 전 성도를 대상으로 2월 13일부터 구호물품을 수집한 결과, 짧은 시간에 월동물품을 비롯해 겨울철 의류와 신발. 기저귀. 화장지. 텐트. 이불. 식품. 생필품, 가전제품. 보호장구 등 수백 점에 달하는 구호품을 모았다. 이를 수거, 선별하는 수고를 거쳐 이날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된 것.

특히, 나이 많은 모 권사는 성금 155만원을 쾌척했고, 새하늘어린이집에서는 바자회를 위해 그동안 모아둔 의복을, 푸른들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들로부터 후원받은 기저귀와 아동복, 유아복 등을 보내왔다.

또한 강진푸드제작소에서는 판매 물품 및 택배 관련 용품을 지원했고, 강진군민들도 이에 동참해 많은 물품을 후원하는 등 튀르키예 돕기에 기꺼이 동참해 훈훈한 인류애를 실천했다.

강진읍교회 손하람 부목사는 “당회와 남녀신도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해준데 대해 고마울 뿐”이라면서 “구호물품 돕기에 동참해주신 교우와 강진군민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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