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담양군향우회 여성회(회장 조미자. 사무국장 김미경)는 최근 담양군향우회와 12개 읍면향우회 임원들과 회원 그리고 청년회, 산악회, 골프회 등 산하단체 임원 및 회원 등 13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시 비응항과 철길마을로 야외워크숍을 다녀왔다.

이날 야외워크숍애서 방문한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일제강점기에 신문 용지를 실어 나르기 위해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 간에 건설된 2.5km 철길 중 진포 사거리에서 연안 사거리까지 400m 철로와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보존한 근대문화유산이다.

회원들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곳에서 옛 건물 상점마다 전시된 옛날 교복, 교과서, 놀이문화, 과자 등을 보면서 잠시 추억에 젖기도 했다.

조미자 회장은 "일부러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맞춰 워크샵을 계획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벚꽃이 일찍 저버려 아쉽기는 하지만 모든 여성회 회원과 참석하신 향우님들이 꽃보다 아름다우니 추억에 오래 남을 하루 보내기 바란다”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야외워크샵 행사가 향우회가 더욱 단합되는 행사로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백 향우회장은 "산하단체 발전이 곧 향우회 발전인데, 산하단체인 여성회 행사가 군향우회급 행사 규모로 보일 만큼 발전하고 있는 것은 역대 여성회장들과 임원들이 토대를 훌륭히 만든 덕이고, 열성적으로 참여해주는 향우님들 덕분이다”며 “담양군 향우회가 전남 22개 시군 향우회의 모범이 되어 이끄는 향우회가 된 만큼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한편 여성회는 올 하반기에 불우향우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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