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가족센터(센터장 손순용)는 최근 창평면 창흥학당에서 안영선 창평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남편상담활동가(남편상담사) 제3기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다문화남편상담활동가 과정은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가장인 남편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 상담교수를 초청해 다문화사회의 이해, 기초상담과정, 실제적 상담방법 등 상담의 기초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이들은 각 마을에서 발생되는 갈등에 대해서 우선 마을의 남편상담사가 개입하고, 이를 가족센터와 연계해 심도있는 상담으로 연계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또한 남편상담사들이 상호 연계해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세워가는 역할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2022년 담양읍을 중심으로 한 제1기 과정, 대전면과 수북면을 위주로 한 제2기 과정에 이어 2023년에는 창평면 중심 3기 과정을 진행했으며 5월에는 무정면을 중심으로 제4기 과정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3기 수료생들과 함께했던 담양군다문화연합회 회장단은 본인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가족 간의 이해와 배려, 사랑과 존중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세워나가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6명의 수료생들은 남편상담사 과정뿐만 아니라 부부의사소통에 관한 프로그램 운영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같은 동질집단과 자기개방을 하면서 마음속 답답한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현 담양군가족센터 전문상담사는 담양군 남편상담사 양성과정을 지역별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차후 원활한 부부의사소통 및 비폭력 의사소통의 기법 등을 강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양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뿐만아니라 일반가정에 대해서도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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