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영산강홍수통제소, 곡성군, 곡성경찰서, 한국수자원공사 및 관내 국가하천공사 현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곡면에 축조된 오지제 제방에서 ‘수해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오지제 제방은 섬진강에 오곡천, 곡성천, 고달천 등 3개 하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2020년 8월 대형 수해가 발생하면서 영산강청에서 홍수취약지구로 지정, 중점관리하고 있는 지구다.

이번 훈련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오지제 상류에 위치한 세월교 월류, 하천수가 농경지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배수문의 미작동 상황, 오지제 제방유실에 따른 응급복구 등 하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수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2022년에 구축한 스마트하천관리시스템,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활용해 하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유관기관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수해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관내 하천 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배숙영 군민기자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