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가족센터(센터장 손순용)는 최근 무정면 무정체육공원 내 무정관에서 다문화남편상담사 7명을 대상으로 제4기 과정 수료식을 실시했다.

다문화남편상담사 과정은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가정의 남편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학의 상담교수를 초청해 다문화사회의 이해, 기초상담과정, 실제적 상담방법 등 상담의 기초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이들은 각 마을에서 발생되는 갈등에 대해서 우선 마을의 남편상담사가 개입하고, 이를 가족센터에 연계하여 심도 깊은 상담으로 연계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또한 남편상담사들이 상호 연계하여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세워가는 역할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2022년 담양읍을 중심으로 한 제1기 과정, 대전면과 수북면을 위주로 한 제2기 과정에 이어 2023년에는 창평면 중심 3기와 무정면을 중심으로 제4기를 실시했고 7월에는 용면과 금성면을 중심으로 5기 과정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4기 수료생들과 함께 했던 담양군다문화연합회 회장단은 본인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가족 간의 이해와 배려 사랑과 존중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세워나가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수료생들은 남편상담사 과정뿐만 아니라 부부의사소통과 부부관계향상에 관한 프로그램 운영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함께 농번기철이라 바쁜 시간이었지만 같은 지역의 동질집단과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양군가족센터는 남편상담사 양성과정을 지역별, 나라별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차후 원활한 부부의사소통 및 비폭력 대화법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 부부의 관계 개선과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에 대해서도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선옥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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