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이경천·강창용 선수,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

이경천 담양군소프트테니스협회장과 강창용 회원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장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경천 회장과 강창용 선수는 지난달 20~21일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33회 한국장년연맹회장배 전국장년 소프트테니스 대회 및 제24회 아시아 장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파견 한국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전남도협회 소속으로 출전해 남자 75세부 우승을 당당하게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등극했다.

이경천 회장과 강창용 선수가 조를 이뤄 출전하는 아시아 시니어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는 오는 11월 중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경천 강창용組의 국가대표 선발은 예견된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가 주최한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 시도 대항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해 남자 70대부 개인 복식 월계관의 주인공이 되어 우승컵에 입을 맞출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남다른 이경천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최한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도 담양군소프트테니스협회 이름을 걸고 정점수 선수와 함께 조를 이뤄 남자 70대부에서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번 만끽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경천 회장은 前 국가대표 14년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담양군소프트테니스협회장을 맡아 소프트테니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보자 및 회원 30여명의 기술향상을 위한 지도자로 활동하는 등 담양소프트테니스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정평이 나있다.

이경천·강창용 선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준 가족과 지인들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담양군체육회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영창 담양군체육회장은 “무더위와 잦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담양을 대표로 출전한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전문체육 못지않게 생활체육에서도 소프트테니스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소프트테니스협회는 구. 담양군정구협회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소프트테니스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주력코자 매주 화·목·토요일 소프트 테니스교실을 운영하며 초보자·중급자·상급자를 위한 무료지도에 나서고 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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