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24개 마을에서는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16일을 시작으로 10월 16일까지 마을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경로 위안잔치를 추진했다.

이날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기 위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고 윷놀이, 한궁, 노래자랑, 건강체조,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마항마을은 점심 식사와 더불어 담빛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를 마시며 영화관람을 하는 이색적인 경로위안잔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영화관람 경험이 전혀 없던 어르신들은 “옛 시절 마을을 돌며 상영한 이동영화관의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구미형 봉산면장은 “그동안 마을 전체 회원을 찍은 사진이 없어 경로 위안 잔치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에 찍은 마을별 단체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내 가족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선옥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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