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가족센터(센터장 손순용)는 최근 담양문화회관에서 5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담양군세계다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담양군 관내에는 16개국 출신 340명의 결혼이민자가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자녀를 포함한 가족으로보면 1,600명에 이른다. 다문화주부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이고,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일본 순이며, 키르기스, 도미니카, 러시아, 요르단, 인도네시아는 한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 군수, 의장, 교육장, 경찰서장, 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표창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10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생활격려금 및 자녀장학금을 지원하여 현실의 어려움을 잘 이겨 나가도록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병노 군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이며 실질적 지원을 위해 ‘다문화팀’을 신설하여 다문화여성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개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외국인 300만명의 시대에 다문화 가족에 대한 꿈과 희망을 응원했으며 최용만 군의회 의장은 표창자들을 축하하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다문화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행사에 모인 다문화가족들은 담양의 밤부보컬 음악에 맞춰, ‘싹트네’라는 동요를 5개국 언어로 합창하고 나라별, 가족별 노래자랑과 더불어 세계 4개국 음식을 나누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담양군가족센터는 도립대학교와 연계해 다문화가족이 학력을 갖춰 전문적 일자리에 근무하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갖게 하는 등 담양의 모든 다문화가정이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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