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당 역할 최적화 도모

담양읍 중앙공원이 이름값을 제대로 하기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군은 민선 8기 군정방침인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의 일환으로 담양읍 중앙파출소 사거리에 위치한 중앙공원(지침리 175-1번지 일원)은 827평의 생활권 소공원으로 주민들의 여가 생활 및 석가탄실일 축제, 산타축제, 바자회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질 높은 여가녹지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명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통 건축문화 요소인 불훤정과 일제강점기 위안부를 기리는 소녀상이 위치하고 있는 것에 반해 논란의 여기가 있는 왕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전통과 역사문화 공간과는 다른 이질감을 해소하고 무작위로 식재된 조경수의 재배치를 통해 공원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원을 미래와 꿈의 공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선 모듈 반복 통일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숲과 정자가 어우러진 정적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자유곡선, 랜던, 자연을 표출하며 생각의 공간인 정중동도 배치함으로써 생태인문학 정원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공원의 그늘목을 최대한 존치하여 공원 리모델링 후에도 수려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왕벚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다른 것으로 이식하고 느티나무의 녹지공간을 재배치함은 물론 기존 보호수(가시나무) 보호를 위해 수관폭 만큼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생태·문화·힐링공간으로 확충·리모델링한다.

또한 중앙공원의 중앙은 다양성을 지닌 가변적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조경과 휴게 시설은 중앙 좌우 측면으로 이동배치하여 공간 성격에 맞도록 이용하는 한편 입구에 조형 문주와 안개분수를 설치하고 소녀상 주변에 전통 흙담장을 조성하며 친수성 수종인 낙우송을 심어 그늘목 역할을 극대화하는 등 생태·문화·힐링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기에다 친수공간 핵심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코자 불훤정(누각에서 함부로 입을 짖어대지 말라) 주변에 연못을 조성하고 바닥분수와 안개분수를 확충하고 야외테이블 등 편의시설도 보강하며 소나무, 만병초, 수수꽃다리, 공작단풍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중앙공원의 이름값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공간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간의 안정적인 통행을 위해 보행 공간을 확장하는 등 담양읍 문화·경제·사회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중앙공원을 문화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선진지견학을 통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다양한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며 “앞으로도 담양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공간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공원은 1919년 지침리 175-1번지 일원에 조선총독부가 담양경찰서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1969년 신축공사를 실시한데 이어 여러 차례 증개축을 이어오다 2001년 1월 24일 담양경찰서가 백동으로 신축이전한 후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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