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94억원 대비 1.8%, 82억원 늘어

곡성군이 지난 21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곡성군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곡성군의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4694억원 대비 82억원(1.8%) 증가한 총 477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53억원(1.2%) 증가한 4546억원, 특별회계는 29억원(14.6%) 증가한 23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390억원에서 31억원(7.9%) 증가한 421억원으로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2307억원에서 97억원(4.2%) 감소한 2210억원으로 설정됐다. 

조정교부금은 7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152억원(10.9%) 증가한 1543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금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은 이상철 군수가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방소멸대응기금 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한 것도 일조했다.

군은 국세와 지방세 감소에 따른 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정 역점사업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재원을 고르게 배분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 현황으로는 사회복지 892억원(19.6%), 농림해양수산 878억원(19.3%), 국토 및 지역개발 408억원(9%), 문화 및 관광 370억원(8.1%), 보건환경 346억원(7.6%), 산업 및 교통 물류 167억원(3.7%), 일반공공행정 370억원(8.1%) 등이다.
이상철 군수는 "내년도 재정여건이 아주 어려운 상황임에도 1.8% 증액된 예산을 편성하면서 군민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최우선순위를 뒀다. 계속사업의 연속성은 물론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하여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곡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8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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