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농협(조합장 양남근)은 최근 관내 다문화가정 13세대를 초청해 김장 체험, 사랑의 쌀 전달식, 농협발전을 위한 제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했다.

수북농협에서는 2020년부터 다문화가정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김치담그기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있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절임배추 7kg, 양념 3kg, 돼지고기 수육, 동치미, 앞치마, 장갑, 위생모자 등을 박스에 담아 각자 가정에서 온 가족이 모여 체험하도록 하였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김춘식, 료꼬 등 2가정에는 사랑의 쌀 2포씩을 전달했다.

참석한 다문화가정 13가정에 피자 1판, 통닭 1마리, 15명 어린이 모두에게 푸짐한 과자 꾸러미 세트를 지급하여 참석자 모두가 흡족해하는 행사였다.

양남근 조합장은 “다문화가족이 있어 농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오늘과 같이 해맑게 웃으며 장난치는 어린이를 볼 수 있다”며 “우리 농협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조합장은 또 “특히 4가족 이외 신청자가 없어 중단되었던 친정 나들이 항공표 지원사업도 복원하고, 다문화가정 발전을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두정리에 거주하는 김철수 씨는 “농협에서 매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뜻깊은 지원과 배려를 해주어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농협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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