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20일 곡성국악전수관에서‘2023년 국악교실 수강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국악교실 수강생의 수료식과 발표 무대,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악교실 수강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구·농악반의 곡성죽동농악의 내는 굿, 일채, 품앗이굿 ▲가야금반의 성금연류 <중모리~휘모리> 독주 무대와 <아리랑>·<꽃이 피었네> 단체 무대 ▲판소리반의 <흥보가> 중 저아전 대목 ▲한국무용반의 <교방굿거리춤> ▲민요반의 <밀양아리랑> ▲대금반의 <아리랑>·<섬집아기> 등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진 축하 국악 공연으로 ▲국악관현악 3중주 <인연>, <목포의 눈물> ▲진쇠춤 ▲<흥보가> ▲남도민요 <남원산성>·<진도아리랑> ▲박대업 선생(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곡성죽동농악 기능보유자)를 필두로 한 곡성죽동농악의 <판굿과 구정놀이> 무대로 발표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발표회에 참여한 수강생은“그동안 국악을 배우고 싶었는데 우리 곡성에서 전문적인 국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나 반가웠다. 이번 국악교실 수료증을 받으면서 성취감도 얻고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국악전수관 관계자는 “전수관이 올해 처음 개관하여 국악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는데, 많은 지역주민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올 한 해의 마무리를 이렇게 멋지게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국악 강좌로 국악교실을 개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악교실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장구·농악, 판소리, 한국무용, 가야금, 민요, 대금 등 총 7개 강좌로 운영됐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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