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정비 및 조경수 관리 필요성 제기 
사유지 펜스 뒤덮은 덩굴과 쓰레기 미관 처해

 

“담양의 관문인 담양IC를 통과해 담양읍으로 진입하면 전국 유일의 인문학 교육 전통정원 특구가 맞나? 생각할 정도로 쾌적과는 거리가 먼 도시미관에 실망을 합니다”

“언제 관리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중구난방으로 자란 담양공고 앞 쌈지공원내 조경수를 보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 밀착형 녹지공간 확충은 말뿐이라는 담양의 민
낯을 잘 알게 합니다”

“폐쇄한 죽종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잡초만 무성하고 영농폐기물이 가득해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담양은 요원하다고 생각하는데 공무원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도시의 경관은 건축물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나무, 벤치, 보도블럭 등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의 심미성과 편의성에 의해서도 좌우되는 만큼 생활 속 경관 디자인에 신경을 더 써야 쾌적한 명품도시 조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환경개선을 바라는 민초들의 목소리다.

실제로 담양공고-백동사거리-공용정류장 구간의 경우 중앙분리대 화단은 매년 적절한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어 청정고을 담양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용정류장 회전교차로에도 대나무축제를 비롯 석가탄신일, 성탄절이며 꽃탑, 트리 등 조경 조형물을 설치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도로변 사유지에 설치한 펜스는 관리 부재로 녹이 슬어 있거나 지주대가 무너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인 곳이 부지기수 이며 토종 식물이긴 하지만 주변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도시미관을 헤치는 환삼덩굴이 무더기로 자라 농작물 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을 비롯 겨울철이면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남아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해마다 연출하고 있지만 행정의 관리는 뒤따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는 대로변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점이다.

담양읍 인구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청전아파트-주공아파트-별해리-래인보우 아파트 구간을 비롯 구도심 곳곳에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어 거푸집, 노출된 철근, 콘크리트로 인한 혐오감 유발 등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공한지 등에 오랫동안 방치된 생활폐기물, 나대지 상태의 개인 사유지에 방치된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미사용, 혼합 배출로 인한 수거 거부 쓰레기는 물론 무단으로 버려지거나 방치된 영농폐기물로 인해 미관이 저해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담양 관광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을 연결하는 도로변에 환삼덩굴 및 칡덩굴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자연발생적으로 자란 잡목들도 세력을 키워나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태와 문화를 브랜딩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하여 하루 종일 즐기고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2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군의 계획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같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비산먼지·무단투기 등 생활오염원이 발생하는 곳의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사유지에 무단투기된 방치 폐기물, 수거 거부 쓰레기 등을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오랫동안 방치된 생활폐기물은 공한지 청소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연계해 폐기물 종류별로 분리하고 청소차가 싣기 편한 곳으로 이동 후 수거처리업체가 수거해야 한다는 것.

또한 종량제 봉투 미사용, 혼합배출 쓰레기는 투기자를 단속해 과태료 부과 후 수거업체가 수거하도록 하고 나대지 상태의 개인 사유지에 방치된 폐기물은 토지소유자 파악 후 개인 사유지는 소유자가 직접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며 파손된 휀스에 대한 보수는 물론 생태울타리로 교체토록 적극 권장해 나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도심형 텃밭이 점점 늘어나면서 영농폐기물의 방치와 투기 문제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농폐기물 수거보상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다 기관 및 사회단체들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정화 활동을 단순하게 쓰레기 줍기에서 벗어나 활동 구역을 정해놓고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는 한편 사유지에 대해서도 공공성의 중요성을 알려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권장하는 등 시민사회 중심의 의식 개혁은 물론 실천에 옮겨 수범사례를 널리 알리는 등 깨끗한 담양 만들기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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