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문화예술재단과 함께하는 담양호에 뜬 세오녀의 미소전 

 

추성문화예술재단(이사장 나항도)이 삼국유사 중 연오랑과 세오녀 신화 가운데 달의 여신 세오녀를 담양으로 모셔왔다.

3월5일부터 31일까지 담빛예술창고와 다미담예술구,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에서 펼쳐질 “담양호에 뜬 세오녀의 미소展”은 한국을 대표하는 부문별 작가 130여 명과 국악과 풍류를 보여줄 60여 명의 공연자등이 대거 참여해 2024년 새롭게 시작하는 갑진년 3월의 봄을 다양한 색채로 밝게 칠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부문별 작가와 신인 작가들과의 교류를 확장하고 동서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통한 ‘지역 간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일방으로 전시하는 행사가 아닌 컨퍼런스와 공연, 체험과 콘테스트 등으로 풍성하게 기획되어 누구나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전시다. 

나항도 이사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타 지역과의 활발한 동서남북 콜라보를 통해 전시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진 예술인에게는 새로운 창작의욕을 발현시키는 자극제가 되고 미래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예술의 세계로 발을 디딜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담빛예술창고에서 펼쳐지는 14개 부문, 9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월광취담 : 담양호에 뜬 세오녀의 미소展]은 도자, 공예,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신화와 설화로 구현된 ‘달’의 의미를 재해석해 담양 구석구석을 은은한 달빛으로 비추고자 한다. 

또한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로 남도의 멋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담주다미담예술구 2동에 전시될 [월광취담 : 사미일전]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미술동문회 ‘사미회’와 광주서중·일고미술인회 ‘일전회’ 4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로 영·호남고교 동문 특별 좌담회도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적 공간 개념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함께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과 광주의 콜라보인 [월광취담 : 사미일전]을 계기로 전국의 고교 동문의 그룹별 참여를 확대해 추억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지역별 발제 및 토론을 통해 지리적 기반하의 특색있는 예술장르를 완성해가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동문화 예술촌 오색동에서 열리는 [월광취담 : 컨퍼런스]는 색깔있는 문화자원과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생태도시 담양의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문화갈등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담양에 문화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추성문화예술재단 나항도 이사장은 “올해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분야의 작가를 문화도시 담양으로 초청해 영·호남 미술인 교류 확대와 지역적 공간 개념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관광과 문화를 연계해 새로운 문화도시 담양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행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고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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