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북건설지사, 담양 주민들과 소통의 장 마련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는 지난 7일 담양문화회관에서 345kV 신광주-남서권 송전선로 건설사업 설명회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에 발 벗고 나섰다.

한전 전북건설지사 주관으로 열린 설명회는 345kV 신광주변전소(기설)-남서권 개폐소(신설)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한빛원전 계속 운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용을 위한 송전망 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대역인 담양 곡성 광주시와 임실 순창 남원 등 6개 시군 38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 

이날 설명회는 ‘전원개발촉진법 시행령 제18조 제6항’ 전원개발사업자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읍면동 별로 1명 이상을 주민대표인 입지선정위원회 원으로 추전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에 따라 주민 수용성을 강화한 합리적인 입지 선정은 물론 입지선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방법의 객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실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대역 개황조사→입지선정위원회 구성→후보 경과대역 선정 및 결정→2차 사업설명회(최적경과 대역)→후보경과지 선정→대관협의(지장유무 조회)→3차 사업설명회(경과지 주변 마을 설명회)→최적 경과지 결정→주민설명회 등 입지 선정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송전선로 사업 추진시 발생하는 전자파 유해 여부를 비롯 송전선로 예정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간접 보상 대책 및 기존 고속도로와 도로를 활용한 송전선 건설, 송전 철탑 건설로 인한 주변 경관 피해를 막기 위한 지중화 건설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전기는 산소처럼 필요한 존재이다. 주민들을 상대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주민들과 한전이 상생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전설비 주변지역 마을 주민에 대한 지역지원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가하락 등 경제적 불이익을 해결하기 위한 전력영향평가를 포함한 전원개발촉진법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며 무엇보다 정성을 다해 주민들의 마음 속을 파고 들어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 민원을 해결하는 가장 필요한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정종대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