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을서 전·현직 의원 꺾고 여의도행 도전

담양 출신 양부남 전 부산고등검찰청장이 전·현직 의원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광주서구을 경선에서  전·현직 국회의원인 김광진 전 민주당 의원과 김경만 의원(비례)을 꺾은 양부남 전 고검장에게 공천장을 전달했다. 전략선거구 경선으로 치러진 광주서구을은 재심 신청을 할 수 없다.

월산면이 고향인 양 전 부산고검장은 사시 31회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지검장 등을 거쳤으며 이재명 대선 캠프에 영입돼 후보 법률지원단장과 현재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

양 전 고검장이 공천장을 받은 광주서구을은 지역구 현역인 양향자 개혁신당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공석이 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는 해당 지역을 일찌감치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전략 경선을 의결, 권리당원이 배제된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국민 5만명 대상 ARS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결선 없이 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양 전 고검장은 제22대 총선에서 김 윤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맞붙게 됐다.

양 전 고검장은 “불법·부당한 검찰권 행사를 저지하고 위법을 저지른 수사 검사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처벌하기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며 “그것만이 국가의 녹을 먹은 검찰 출신으로서 국민에게 검찰의 잘못을 시정하고 사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적 중립에 위반한 공소권 등 검찰 권력을 남용하고 편파적으로 항소한 사례 적발 ▲공수처 고발, 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 거부 요청서 제출, 탄핵안 발의 등 법률 대응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조작 수사에 대응 ▲검찰 사유화 저지 및 검찰의 정상화를 위한 법안 발의 등 검사 독재정권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 방안 수립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양 전 고검장은 지난 1월 11일 정책자문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서구 밀리언시티 서창 체계 구축’, ‘풍암교차로 지하차도 대안 제시’, ‘중앙공원 개발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 방안 제시’ 등 꾸준한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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