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만평의 코스모스와 메밀꽃,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섬진강 기차마을이 분주하다.
곡성군(군수 조형래)이 개최하는 ‘제8회 곡성심청축제’가 10월2일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축제를 펼친다.

군은 1700년 전 만고효녀 “심청”의 고향으로 심청의 효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현대의 가족사랑과 비교하여 효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친환경가족도시를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매년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첫날(10월2일)은 심청축제 성공을 기원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되는 개막식전 행사는 “심청이가 인당수에서 부활한다” 라는 내용의 공연극을 선보인다.

개막식 후 크라운제이, 난, 김용임, 서주경 등 국내 정상급가수 다수가 출연하는 심청축제 기념 MBC 축하쇼가 관광객과 군민들을 기다리며 심청축제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둘째날(10월3일)은 오전부터 곡성 유치원 및 어린이가 출연하는 재롱잔치를 시작으로 12시부터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KBS 빛고을 가요 차차차’가 이어진다.
이 행사에는 조항조, 최유나, 이창용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갯돌 공연팀의 동냥놀이 품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저녁 7시부터는 세계적인 공연팀 들소리가 “심청의 몸짓 곡성비나리”라는 제목으로 연극 공연을 펼치며 주민, 관광객이 다함께 참여하는 대동놀이가 이어진다.

셋째날(10월4일)에는 곡성군의 최고령 노인의 회혼례와, 지역주민들이 출연하는 효녀심청건강체조경연, 심청골 문화마당인 국악 퓨전, 전라좌도농악 곡성굿 공연, 곡성영성연극단의 마당극 6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들소리 공연팀에서 준비한 빛의 판타지인 미몽의 심청, 관람객과 함께하는 마당극, 대동놀이로 군민과 광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축제 마지막 날(10월5일)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 짱 페스티발 예선과 결승이 진행되고, 백남봉과 함께하는 효 금빛가요제는 어르신들의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요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도전 100곡, 북치고 장구치는 집단신명 퍼포먼스 타오공연, 저녁 7시부터 KBS 심청골 한마음 음악회에 장윤정, 배일호, 하동진, 박상철 등 정상급 가수가 대거 출연하며,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 상설프로그램으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짱”인 증기기관차 및 철로자전거 타기, 앞을 보지 못한 노인들의 무료개안시술을 위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가족이 효를 체험할 수 있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행체험, 가족사랑 놀이 체험, 인당수 소원지 쓰기, 기차마을 영화세트장에서, 심청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심청전시관, 옛날 전통적인 농경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짚풀공예 및 농경생활 전시관, 독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독도사진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곡성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은어, 참게, 돼지 석쇄구이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곡성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 판매도 병행된다. /기사제공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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