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곁에 다가가는 ‘마을담당 경찰관제’ 효과 

 담양경찰서(서장 권현오)는 고서면 일대 비닐하우스를 돌며 농산물을 훔쳐온 절도범을 주민의 도움으로 검거 구속했다.

지난 1월 3일부터 2월 19일까지 7회에 걸쳐 농민들을 괴롭혀온 절도범을 검거한 배경에는 지난 10월 박정보 청장 부임 이후 도민중심 정책 일환으로 시행중인 ‘마을담당 경찰관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마을담당 경찰관제도’는 고령화 지역인 전남지역 실정에 맞춰 경찰관 개인별 담당마을을 지정하고 근무 중 자율적 순찰과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문제점을 발굴·해결해주는 선제적 경찰활동이다.

고서면 고읍리 마을 담당경찰인 고서파출소 김○○ 경위는 농산물을 훔치는 절도가 계속적으로 발생하여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자 마을 순찰을 돌며 용의자 인상착의를 주민에게 계속적으로 홍보한 끝에 “동네를 서성이고 있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결정적인 신고로 절도범을 체포하게 된 것.

김 경위는 “마을담당 경찰관 제도 시행으로 주민과 경찰이 치안공동체를 구축한 결과라며 더욱 친근하게 주민곁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담당마을 경찰관제를 실시한 후 경찰관들의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권현오 서장은 “마을담당 경찰과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여 주민과 함께 안전한 치안공동체를 구축하고 소소하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함으로써 평온한 일상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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