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 모델 논의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홍)은 지난 21일 창평초교에서 하반기 호·영남 교육교류를 열고 두 지역의 미래교육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학교 간 소통을 넓히고 학생 중심 교육 문화를 확산해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영덕교육장을 포함한 학교장·직원 22명과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참석해 창평초의 공간혁신 사례를 살펴보며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지난해 공간재구조화 우수 홍보 대상학교로 선정된 창평초를 찾아 학생 활동 중심 미래교육공간을 조성해 교육혁신 사례로 공간재구조화 과정과 적용 사례를 점검하며 교육환경 변화가 수업 방식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검토하고 논의한 후 미래교육 모델로 확대해야 한다고 의기투합했다.
이와 함께 담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운영 중인 ‘창평초·창수초 온라인 수업 교류’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두 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모델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온라인 기반 공동 수업 공개를 통해 지리적 제약을 넘어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는 데 실효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호영남 교육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두 지역 교육 현장이 함께 미래교육의 방향을 구상하는 자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 교육 연대를 강화해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변화를 만들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소규모 학교가 겪는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현장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홍 교육장은 “호·영남이 함께 미래교육을 고민하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의 학습 공간 개선을 위한 지원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이 지속되어 대응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