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순창에서 ‘구·곡·순·담 100세인 잔치‘가 열린다.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담양군을 비롯한 전남 구례, 곡성, 전북 순창군으로 구성된 ‘장수벨트행정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도 함께한다.

국내 최초의 100세인 잔치가 될 이 행사의 프로그램으로 양로연의(養老宴儀)와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 장수춤 체조 전국 경연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양로연의는 조선시대 궁중의례의 하나로 노인의 경륜과 지혜를 존중해 왕이 몸소 노인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어 공경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경로사상을 고취한 행사다.

이어 열리는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은 세계 장수국가인 일본의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를 비롯한 서울대 박상철. 전경수 교수 등 국내·외 장수관련 석학 1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세계 장수인의 특성과 장수요인 등을 발표하는 등 미래 고령사회를 앞두고 건강장수를 새롭게 조명해 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장수춤 체조 전국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30여개 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으로 장수춤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질병 없이 건강한 노년을 날 수 있도록 개발해 전국의 노인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전통 춤 사위와 보건 체조를 결합한 동작이다.

한편 ‘구곡순담 100세인 잔치‘는 장수벨트협의회 회장군(郡)인 순창군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며 향후 순차적으로 회장군이 개최할 예정이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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