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5일 도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미실란 대표 이동현씨.

전라남도는 올해 전남을 빛낸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수상자로 곡성의 이동현 씨 등 4개 분야 7명을 확정 발표했다.

곡성의 (주)미실란 이동현(38·곡성군 곡성읍 구원리, 미실란-곡성읍 장선리) 대표는 친환경농업의 과학화와 농산업의 R&D 개발에 주력,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과 특수곡류 가공기술 특허를 받았으며 세계 최초로 현미, 찹쌀현미 등 총 12개 품목의 유기농 발아미 개발과 오색미 상품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로 다양한 친환경 기능성 제품개발과 제품의 고급화 전략으로 전남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곡성군과 협력해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친환경 쌀을 개발하는 등 꾸준한 지역발전과 농업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 도민 소득증대분야에선 이동현, 김길봉, 강용, 조덕식씨 등 총 4명이 수상한다.

전원수산 대표 김길봉(48·장흥)씨는 전남도의 친환경 김 생산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무산(無酸) 선포식과 함께 김의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전 분야에 염산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친환경 김 생산의 기반을 다져 대형 유통업체인 (주)풀무원, (주)삼해상사, 서해건해물산(주)과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도내 어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 왔다.

농업인 강용(40·장성군)씨는 친환경농법을 도입, 유기·무농약 농산물(10개 품목, 100ha) 재배로 전남의 친환경 농업기반을 마련했고, 농산물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36개소의 유기농산물 직판장 운영, 세계최초로 유기농의 날인 ‘유기데이(62day)’를 제정해 유기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성공적인 농업마케팅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판매확대를 위해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농업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장 조덕식(60·해남군)씨는 배추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절임배추 가공공장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산지배추의 생산량과 가격안정을 위해 산지 재배농가와 시기별 계약재배 시스템 구축으로 95년 2천톤에 불과하던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2008년에는 1만6천톤으로 확대해 배추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도모하는 등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이바지했다.

관광·문화체육분야 조훈현씨는 영암군 출신으로 지난 1962년 당시 9세의 나이로 프로바둑에 입단하는 세계최연소 입단기록을 시작으로 통산전적 2천505국 중 1천772승으로 우리나라 바둑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82년 국내최초 9단, 94년 후지쯔배 우승과 함께 세계바둑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바둑계의 최고실력자로 전남인의 자긍심을 높인 공로로 영예의 수상자가 됐다.

지역경제분야는 청림농원 대표 안정균(58·강진군)씨가 선정됐다. 안씨는 전남도의 대표브랜드인 ‘남도미향’을 개발해 고용창출과 참여업체의 매출증대, 권익보호에 앞장서 2007년 1천228억원의 매출액 달성과 2천476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633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지역사회봉사 분야에 선정된 여수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안자(65·여수시 소호동)씨는 자원재활용 및 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 확산을 위한 ‘자원재활용 알뜰시장’ 운영수익금으로 백미를 구입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세대에 전달하고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신발 1천500여켤레를 무료로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또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역할증진으로 건강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여성 의식개혁운동을 적극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와 여성지위 향상에 헌신해 왔다는 평이다.

한편, 전남도는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오는 25일 영광군에서 열리는 제12회 도민의 날 행사장에서 시상한다. /오재만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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