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장구, 요가, 우리춤 시연. 찬사

삼기면 생활개선회 설장구팀이 지난 28일 ‘제7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의 부대행사인 전통문화 발표회에서 설장구팀이 설장구 시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삼기면생활개선회 설장구팀은 삼기면 이양우 씨를 중심으로 생활개선회원 15명이 지난 2년에 걸쳐 설장구를 익혔다..

설장구팀은 이번 농업박람회 전통문화 발표를 위해 삼기면사무소 게이트볼장을 활용 매주 월, 목요일 저녁시간에 3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팀원들은 배우기에 열중했고, 배우는 재미에 신이났다.

노력한 결과 발표회는 찬사를 받았고, 팀원들은 보람이 있었다.

설장구는 판굿에서 장구잽이가 자신의 기량을 보이기 위해 개인놀음 형식으로 치는 것을 일컫는다.

원래는 장구잽이 중 으뜸인 사람(상장구)을 말한다. 서서 연주와 율동을 하는 설장구를 사물놀이 패에서는 앉아서 연주하게끔 재구성해 연주하기도 하는데 반주악기 없이 혼자만의 연주와 율동이 가능하며 개인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연희할 수 있는 것이 볼만하다.

이어서 농촌어르신 건강장수 문화발표‘가 박람회장을 즐거움으로 이끌었다.

다름아닌 곡성 석곡면 죽산마을의 ‘100세까지 건강하고 당당하며 활기차게’ 무대가 올려졌다.

죽산마을은 입면 매산마을과 함께 ‘장수마을’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어르신 열여섯분은 우리 전통옷인 하얀옷을 모두 차려입고 평소 익힌 ‘요가’와 ‘우리춤’을 선보여 관람자들의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우리춤 시연은 ‘일하기 원하는 건강한 노인어르신의 여가활동 증진과 노인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촌건강장수마을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우고 실천한 활동한 결과물’을 경합보다는 발표하는 자리였다.

죽산마을은 건강장수 마을로 지정돼 마을회관에서 김순영 지도강사와 서연남씨의 지도로 ‘요가’와 ‘우리춤’을 익혀왔다. 지도가 있는 날이면 힘차게, 즐거움으로 마을이 가득하다.

‘99세까지 팔팔하게’라고 외치며. 마을이 건강하다.

한편, 장수마을은 농촌지도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재만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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