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섬진강기차마을이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된다.

곡성군과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투어서비스는 31일 곡성군에서 섬진강기차마을에 대한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에 따라 코레일투어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섬진강기차마을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됐다.

협약에는 곡성군의 보조 없이 코레일투어가 단독으로 기차마을을 운영하되 매년 군에서 정한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당기 순이익금에 대해서는 군과 정해진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지난 2005년 3월 섬진강변 폐철도에 관광용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면서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연간 48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매년 9여억원의 수입을 올려 곡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곡성군은 3년 넘게 섬진강 기차마을을 직영하면서 관광프로그램 개발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기차마을 운영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지난 8월 사업자를 공모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강원도 정선군 레일바이크, 바다열차 등 다양한 철도 관련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투어서비스가 기차마을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코레일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활용할 경우 기차마을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재만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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