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RPC, 팔레트 적재·랩 피복 ‘기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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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인력을 대체한 로봇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금성농협에 따르면 1억6700만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설치한 자동적재 시스템(일명 로봇팔)을 갖춘 후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함께 인건비 절감 효과는 물론 작업의 생산성 제고 및 유통 과정에서 파손의 위험을 경감시키는 장점이 있어 향후 RPC의 주요 설비로 부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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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RPC에 설치된 자동화기기인 로봇은 포장라인으로 도정한 쌀이 포장되면 로봇팔이 적재용 팔레트에 10kg과 20kg으로 구별하여 자동으로 쌓고 랩으로 피복까지 완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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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기존에 2~3명이 달라붙었던 포장과 적재작업을 로봇팔이 설치되면서 팔레트를 이송하는 지게차 운전자 한명이면 10시간 가동시 1일 5000포대를 생산 가능하고 작업속도도 대폭 개선되어 대량으로 쌀을 납품 할 경우 거래처와의 납품 기일을 철저히 지키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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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kg 포장단위를 기준으로 사람 3명이 작업할 경우에는 시간당 400포대 정도이나 로봇으로 하면 500포대까지 가능함에 따라 작업량 증가에 수반되는 인건비 절감과 앞으로 양곡 유통 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GAP(우수농산물 인증제도) 사업에 대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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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선 조합장은 "로봇팔을 설치하기 전에는 밤 10시를 넘겨도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현재는 아무리 많은 물량이 수주되어도 8시안에 출하가 가능해졌다"면서 "여유 인력을 품질관리에 투입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고 직원들의 작업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