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남원서
-관광상품 개발, 농촌문화관광 시범마을 조성, 중저가 숙박시설 육성 등 사업




지리산권 7시·군의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리산권 관광개발 조합'이 창립됐다.

지리산권 관광개발 조합은 5일 전북 남원시 향교동 관광개발조합 광장에서 중앙(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3도(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7개 시·군(남원시, 장수군, 곡성군,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지역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및 의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행사를 가졌다.

이날 창립식에서 관광개발 조합은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16개 주요 사업들을 앞으로 10년 동안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리산권 자치단체간의 불필요한 중복 투자나 유사시설 도입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없애고 관광개발의 연계성을 살리고 집행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이번 창립은 지난 9월5일 행정안전부장관의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설립승인에 따라 '관광개발조합' 설립은 지방자치법에 의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독립된 '공익법인'이다.

관광개발조합은 본부장을 중심으로 2과4팀으로 구성하며 각 시·군에서 파견된 21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분담해 운영한다.

시.군의 합의에 따라 첫 조합장은 남원시에서 맡게 되며, 조합 사무실도 남원 수도사업소에 마련된다.

조합은 올 연말까지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농촌문화관광 시범마을 조성, 중저가 숙박시설 육성, 관광순환로 조성, 지리산권 통합축제 개최 등의 10여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리산권의 3도(전남․전북․경남)와 7개 시·군은 지난 1998년에 '지리산권자치단체장협의회'를 결성하고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건의를 지속해 왔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시군간의 공동연계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한 전담기구로 '지방자치단체조합'을 설립하게 됐다./오재만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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