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보건의료원, 의료진 합동으로 의료서비스 펼친다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결실
-어르신들 얼굴엔 미소가 가득
<보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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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군, 이제는 앉아서 보건 의료서비스를 펼치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면 '찾아가는 보건소운영', '방문보건‘란 어떤 의료서비스일까? 주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을까? 특히 곡성군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지 여러 해 됐다.
곡성군보건의료원이 올해 펼치고 있는 의료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워은 의료 사업의 방향을 주민들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로 규정하고 적극 실천해 왔다.
그렇다고 의료원의 고유 업무인 보건사업을 밀쳐 놓은 것은 아니다.
곡성군은 지형적 특성 탓인지 보건업무도 많다.
곡성군보건의료원이 펼치고 있는 방문보건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차츰 성과를 내보이고 있다.
의료원은 펼치고 있던 ‘찾아가는 보건소’의 뜻과 부합한 방문보건의 결실을 굳히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지소, 진료소와 방문보건팀 25개 팀을 구성하고 직접 방문 대상자를 선정,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건소’를 운영해 왔다. 구호만이 아니었다.
방문 보건은 관내 곳곳에 있는 경로당을 활용했다. 어르신들이 많이 모인다는 점을 착안한 점이다. 매월 270여곳 마을 경로당을 구석구석 어디든 찾아나섰다.
방문보건은 어르신 뿐 아니었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겐 방문간호사가 반가운 손님이었다. 병원에 가고 싶어도 선뜻 내키지가않다. 그러다보니 의료진이 오는 날이면 이것저것 물어볼 것이 많아진다.
거점 보건진료소를 통해 의료 대상자가 정해지면, 한의사, 방문보건간호사, 운동지도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로 구성된 ‘방문보건팀’이 경로당으로 달려가 관찰하고 진단한다. 그야말로 종합 진찰이다. 어르신들은 의료진이 방문한 날이면 마음이 설렌다. 아팠던 몸이 어느새 몸이 가뿐해 진다. 의료진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망설인다.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엔 미소가 묻어난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이들이 반갑다. 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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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곡성군보건의료원(원장 박명도)은 지난달 28일 오후 의료원회의실에서 올해 펼쳤던 보건사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점검해 보자는 뜻에서 ‘찾아가는 보건의료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예상외로 진지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의견을 모아보니 ‘찾아가는 방문보건’이 보람된 보건서비스라는 것에 모두가 공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보건의료 서비스가 희망으로 가득하고 빛나 보인다./오재만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