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촌공사, 가뭄대비 8개 저수지 준설



한국농촌공사 담양지사(지사장 박종화)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량 증대를 위해 저수지 퇴적토 준설사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담양지사에 따르면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및 저수율이 낮은 담양읍 고가·삼다제, 고서 월곡·보촌, 봉산 송산·월전, 용 추성·와산제 등 8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3만5000㎡의 저수지 퇴적토 준설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저수용량이 10%∼30%까지 늘어나고 농업용수 를 추가로 확보하여 내년 영농에 필요한 안정적인 용수확보는 물론 시설물 기능향상과 저수지 바닥에 산재한 부유물 제거로 수질오염 방지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해당 몽리지역 농민들에게도 반가운 일이지만 정작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는 저수지 일대 마을 주민들이다.

특히 음식점이나 특용작물 농막을 만들려고 해도 다짐용 흙이 없어 생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때 인근 저수지 준설은 주민들에게 `복음'과도 같은 소식.
농촌공사는 준설에 앞서 현지 농민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흙이 필요한 주민이 예상외로 많아 더 퍼 올려 지역주민의 숙원을 해결해 준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은 "농촌공사의 이번 도움은 `도랑치고 가재 잡은' 수범사업으로 주민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지사는 특히 앞으로 관내 저수지의 담수능력 검토를 위한 현장조사를 통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완료시까지 가뭄대책 저수지 준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화 지사장은 “이번 저수지 준설을 시행함으로 담수용량 증대는 물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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