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보다 15.8% 증가
곡성군의 내년도 예산을 올 예산보다 15.8% 증가한 2251억8600만원으로 확정됐다.
곡성군의회는 지난 19일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갖고, 최근 경제난 등을 고려해 일반회계에서 기획예산실 소관 3억1923만원을 비롯 총 12억7210만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예비비에 증액하는 등 곡성 살림규모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군은 군의회에 내년도 예산으로 일반회계 2081억4100만원(92.4%)과 특별회계 170억4500만원(7.6%) 등 2253억8330만원의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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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결위는 특별회계 세입예산 중 농공지구 조성사업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중 예산편성 잔액을 예비비에 편성함에 따라 예비비 1억9731만원을 삭감,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액보다 적은 2251억860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예결위는 과목편성이 잘못된 건설방제과의 소규모개발사업의 오산 운곡3구의 가로등 설치공사 600만원 등 4건의 사업(2600만원)은 과목을 변경하여 집행토록 하고 기차마을사업 및 농공지구조성사업 특별회계를 제외한 7개 특별회계와 문예진흥기금을 제외한 6개 기금의 세출운영계획안은 원안대로 심사했다.
특히 이상철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방만한 재정운용이 되지 않도록 경상비의 최소화와 신규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여 투자재원 확보 및 복지 향상과 농업경쟁력 확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심의하는 등 내실있고 효율적인 예산심의에 주력했다.(사진)
이같은 군의원들의 노력은 급식비, 여비, 소모품 구입비에서 단가가 불일치하는 등 문제점을 찾아내고 집행부에서 단가를 조정하여 집행에 일관성을 갖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비롯 심사 결과에 따른 4건의 부대의견을 첨부하여 생산성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상철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은 한정된 재원을 토대로 노인복지 등 사회적 취약계층지원, 청정관광 인프라 구축, 농업자원 인프라 구축,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 소규모 주민숙원 해소 등 군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방향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주성재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