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조기집행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2009년도 예산 조기집행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매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먼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집중적인 재정투자 방안으로 설계·감리, 타당성 용역 등 예산집행을 위한 사전절차 성격의 예산집행은 12월 중에 미리 입찰 및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부양 효과가 큰 사업은 가능한 한 회계연도 개시 전에 계약하여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산집행 효과가 최대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내년예산의 90% 이상을 내년 상반기에 발주하고 60% 이상(1,352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통상 연초에 수립하던 예산배정을 회계년도 개시전인 12월중에 1,198억원 (일반회계 57.6%)를 조기 배정하였으며 지역 자영업자에게 파급 효과 큰 사업 234건 186억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발주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자체설계대상 245건 44억원에 대해서는 조기에 발주할 수 있도록 조기발주 설계단을 구성하여 55건 8억원의 사업은 이미 설계를 마치고 12월중에 발주 계약를 하는 등 예산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재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