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탄소녹색성장 세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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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다. 이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담양 무정 출신인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지난 14일 수북면 전남자연환경연수원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교육 홍보단 강사 위촉식 및 워크숍’에 참석해 ‘녹색성장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사진)
이 장관은 “현재 세계 각국은 모두 기후변화와 에너지난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며 “특히 경제적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산업화 시대의 사고에서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는 환경경제 효율성 중심의 정상이 녹색성장의 요지 이다”고 대한민국 환경 정책의 최고 수장답게 명쾌하게 정의했다.
또 이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국민들이 자연에 가까운 삶을 살면서 다음 세대에 연료를 남겨주는 것이다” 며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의 저소나무가 상징적인 존재가 될 우려가 높고 사과와 배의 주산지가 변모하고 난대성 어종이 잡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무장 지대에서 말라리아를 걱정해야 하는 등 지구 환경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녹색성장은 각자의 의식혁명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장관은 “실제로 과도한 난방, 에너지 소비가 큰 대형차보다는 소형차, 하이브리드차, 자전거, 도보 등 저탄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들이 대접받고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며 “인류가 앞으로 사용할 연료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 선진국에 진입, 경제적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이 장관은 “최근 일본에 방문 했을 때 골프장 업자들이 유사시에 골프장을 밭으로 사용, 식량자원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좋은 밭에 호화 묘지를 만들어 국토를 망가트리고 있고 헛돈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녹색성장을 위해 세계적으로 이름난 전자회사와 에너지 회사, 자동차 회사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자세하고 설명한 후 정부의 대책과 진로를 제시했다.
이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추진전략과 실천과제로 ▲기후변화 폐기물과 바이오매스 활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고부가 녹색산업 발굴 육성 ▲자원순환성 제고 ▲생태자원을 위한 에코투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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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특강에 앞서 환경교육 홍보단 강사에 위촉된 교수 102명, 교사 37명, 민간단체지도자 174명, 종교계 22명 등 총 400명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환경교육 홍보단 강사는 2년간 활동하며 '저탄소녹색성장'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