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376억 투입, 2010년 착공 2011년 완공


▲곡성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곡성군이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르면 201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은 지난 2007년도에 곡성읍 신기리, 학정리, 장선리 등 곡성읍 일원 164만 8천㎡ 규모의 부지에 13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철강/제철산업, 자동차/부품산업, 환경소재산업, 기타제조업을 유치업종으로 선정했다.


곡성군에 따르면 현재 산단조성 기본계획용역과 전라남도 관련실과 및 중앙부처 관련기관 협의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에서 오는 2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라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고시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이와관련 갈양수 곡성군 산단조성담당은 “최초 전라남도에서 2007년도 하반기에 도 지정 산업단지 조성 후보지로 곡성, 담양, 영광, 장흥, 보성, 강진군 등 6개 지역을 선정 발표했으나 현재 강진군만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이하 승인고시)가 완료된 상태”라며 “오는 2월 개최될 전라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승인고시가 확정되면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2~3월경에 추진하게 될 산단조성 개발사업 시행자 모집”이라며 “현재 국내 상위그룹 건설사인 K사와 S사가 현지답사를 마치고 군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후 진행과정은 개발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산단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설계와 환경성 검토를 포함한 실시계획을 수립. 토지매수 및 보상을 끝낸 후 2010년에 첫 삽을 떠서 2011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대두됐던 묘지 처리 문제도 무리없이 원활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군에서는 3400여기에 달하는 묘지에 대해 이장 시 1기당 2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1000여기의 무연고 묘지는 분묘개장공고를 한 후 군에서 조성을 계획 중인 군묘지공원으로 이장키로 했으며 대부분의 유연분묘 소유자들도 적극적으로 이전의사를 표시하는 등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지역 중앙부를 관통하고 있는 단선철로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한 뒤 아치형 교량을 가설해 소통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산업단지 조성과 분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각 사업에 따라 200여개의 기업이 유치되고 5000여명에 이르는 지역주민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또 다른 군관계자는 “곡성산단예정지는 광양-전주 간 고속도로가 2011년에 완공되면 곡성읍에서 5분거리에 송동IC가 위치하게 되고, 현재 1시간이 소요되는 광양항까지의 운송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되므로 물류수송에 가장 유리한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국도와 철도 고속도로가 연접해 있고 배후 도시에서의 접근이 용이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분양도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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