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뱅크 인증 및 RPC 사업 탄탄대로




금성농협(조합장 박만선)이 지난해 클린뱅크 달성 및 RPC에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등 살림살이가 탄탄한 것임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금성농협에 따르면 미곡처리장(RPC) 지난해 결산결과 246억원의 원료를 가공하여 55만8000포대(20kg 기준)를 판매, 총 2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45억47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금성미곡처리장의 매출액은 농도 전남에서 2번째 규모로 가공 원료인 쌀을 비롯 각종 원자재 인상에 따른 경영애로와 양곡시장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17억3000만원의 수익과 보조금 및 사업소 이자로 2억200만원으로 벌어들여 총 19억4000만원의 수익을 창출시켰으며 이중 생산비와 대손충당금 등 제반경비를 제하고도 1억2200만원의 순이익을 실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벼 출하장려금 3000원, 출하비용 2000원을 추가 지급하여 총 2억6700만원을 환원한 것을 비롯 조합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RPC 건조료 중 1900만원을 되돌려 주는 등 어려운 농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RPC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제품 판로에 있어 내수시장에 주력, 롯데상사 등 국내 굴지의 유통회사와 손을 잡고 고품질 쌀 가공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급격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어려운 시기를 대비해 대형 소비처 발굴 및 학교급식 시장을 확보하여 납품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RPC 흑자와 더불어 클린뱅크 인증 이라는 경사도 이어졌다. 클린뱅크 사무소는 연체비율 및 고정이하 비율, 신규연체비율과 예대비율을 평가해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농협으로 인증을 받는 것이다.

한때 연체비율이 18%까지 육박하여 경영에 위험을 느낄 정도로 악화됐던 조합의 경영상태가 박만선 조합장을 필두로 한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이 하나가 되어 경영 호전으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금성농협은 지난 200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실시된 평가에서 연체율 1.63%, 무수익채권 1.44%를 달성해 ‘실버클린’ 등급을 받았다.

이는 엄격한 신규대출 심사와 대출 이후 지속적인 고객 관리를 통한 성과로 풀이된다.
또한 모든 조합원들이 금성농협을 이용해 주거래를 하는 등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데다 임직원의 꾸준한 경영관리도 클린뱅크 인증에 큰 몫을 차지했다.

박만선 조합장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고 이를 가공해 양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채권관리부문에서 과거 연체채권 및 부실채권증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말끔히 해소했다. 이를 계기로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거듭 나고자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달성해 농협경영에 일조하며 농촌사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종대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