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인가요계 이끌 대형가수 극찬


소띠 해에 혜성같이 등장한 트로트 가수 한수영이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데뷔앨범 ‘당신의 마음’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수영은 곡성 출신으로 피아노를 전공한 사범대 졸업생이다.

곡성군 목사동면 공북리에서 농사꾼의 딸로 태어난 한수영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무척 좋아해 음악가의 소질을 보였고 조선대학교 사범대 음악교육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음악가 수업을 받았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한수영은 부전공으로 성악을 공부하면서 가수로서의 꿈을 차근차근 일궈나갔다.

대학 진학과 동시에 광주의 여러 업소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한수영은 최근 자신의 데뷔앨범 ‘당신의 마음’을 내놓으면서 성인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수영은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에 자신이 참여해 여자 성인가수로는 드물게 ‘싱어송 라이터’로의 입지를 구축하면서 성인가요계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등장했다.

가요계는 한수영의 데뷔를 둘러싸고 “성인가요계의 춘추전국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 시기에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음악성 그리고 가창력 등 모든 면을 두루 갖춘 흔치 않는 신인의 탄생”이라고 말하고 “한수영이야 말로 앞으로 대한민국 성인가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대형가수”라고 극찬했다.

한수영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인 ‘당신의 마음’은 젊으면서도 친근한 멜로디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반복되는 후렴구가 장점으로 대중들에게 중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댄스풍의 성인가요로 기존 트로트의 가사나 일반적인 생각을 훌쩍 뛰어 넘는 곡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남자는 여자에게 적극적이고, 여자는 소극적으로 표출됐던 기존 트로트 가사의 틀을 깨고, 당당한 노랫말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도 덤으로 얻었다.

이와함께 2번트랙 ‘아기자기’는 귀여우면서도 상큼한 애교가 듬뿍 담긴 노랫말로 대중의 품을 파고들어가는 곡으로 약간의 발라드풍 가요를 조금 빠른 리듬으로 쪼개 불렀다. 멜로디는 마이너로 다소 슬프게 들리지만 가사는 여성스러움과 사랑의 행복을 절묘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마지막 3번 트랙 ‘사랑해요’ 는 아침에 눈을 떠 잠이 들 때까지의 일상을 사랑하는 이에게 순수하게 표현한 노랫말에 한국인의 감수성과 잘 맞는 중국풍의 멜로디를 가미하여 노래 곳곳에서 애절한 감동이 묻어나는 곡이다.

1982년생 올해 나이 스물일곱인 한수영은 본명이 한승연이다. 카라의 멤버 한승연 때문에 부득이 활동 이름을 한수영으로 바꿨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한수영은 현재 서울, 인천, 삼척, 대전, 안동, 포항, 전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9일에는 광주MBC 태교음악회에 초대가수로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한수영의 고향인 곡성군 목사동면 공북리 새터마을에는 아버지 한두현씨(66)와 어머니 조추실씨(56)가 살고 있으며 한수영의 첫 앨범이 나오던 날은 소를 잡고 떡을 만들어 푸짐한 잔치도 벌였다. /한명석 記者

▲한수영 미니홈피 주소 www.cyworld.com/blue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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