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지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 방문객 줄이어
떡갈비, 한정식 식당 연일 문전성시



1박2일에 담양이 소개된 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後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담양군은 '1박 2일' 촬영지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비롯 담양 관광 1번지인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에 비수기인 겨울철임에도 불구, 일대가 커다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로 관광객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


또한 1박 2일 출연진들이 가위 바위 보를 한 끝에 이승기가 물에 빠졌던 연못을 찾는 이들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을 비롯 우송당에 거주하는 풍산개 母子, 관방천 오리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고 오는 3월에 문을 열 한옥집은 벌써부터 예약을 하려고 하는 등 방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출연진들로부터 감탄사를 연발케 했던 ‘ㄷ’ 떡갈비의 경우 방송이 나가자 마자 평상시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데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밤 11시에야 겨우 문을 닫을 정도이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1박2일에 소개된 집이다고 찾아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남도의 맛과 멋이 어우러져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던 한정식 전문 ‘ㄱ’식당도 밀려드는 문의 전화와 함께 손님들로 인해 경제 한파 속에서 때 아닌 특수를 누려 웃음꽃이 만개하는 등 방송을 통한 지역 알리기 및 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ㄷ’떡갈비 대표는 “담양을 대표하는 떡갈비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가스렌지 대신 송학민속박물관에서 빌려온 전통 화로에 대나무 숯으로 MC몽 매니저가 갈비를 맛깔스럽게 구어내고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보기만 해도 먹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로 맛을 잘 표현해 주었다” 며 “시기적으로 2월달이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도록 하여 장사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나름대로의 분석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촬영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여러 건이 걸려오고 있으며, 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도 적지 않다"며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담양의 아름다운 정취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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