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사회통합지원서비스 제공




곡성군은 지난 14일 군청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및 시어머니, 자녀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지정‘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개소식을 가진 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9개국 181가정과 자녀 240명을 위한 각종 사회통합서비스제공을 목표로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가족교육, 사회적응 상담, 문화이해 지도교육에 이바지하게 된다.

군 직영으로 운영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센터장(행정5급), 사무국장(행정6급), 전담직원 2명 등 총 4명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조형래 군수는 축사를 통해“우리지역 다문화가정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과 미래지향적인 자녀양육에 필요한 행정의 뒷받침”이라며“먼 타국에서 시집와 외롭게 살아가는 다문화여성들에게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많은 이해와 사랑을 주어야 하고 그래야 그들 자녀 중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같은 위대한 사회지도자가 탄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사차 군의회 의장은“다문화가정이 소외된 이방인이 아닌 지구촌 아래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며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데는 군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한국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지, 아니면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사회불안 지수를 높이게 될지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곡성군 의회에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광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앞으로 한국어교육 과 아동 양육지원을 위한 방문교육은 물론, 이민자가족 상담 및 연계 지원, 방문교육 지도사의 양성 및 보수교육, 그리고 다문화 인식 개선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소시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산파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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