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 중인 민간 보조금 조기 집행과 지역 맞춤형 바우처 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시책으로 채택됐다.

곡성군은 1월말 기준 1000만원 이상 공사와 물품 구매, 용역 등 총 225건에 320억원을 발주했으며 같은 기간 집행된 자금은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사업 발주는 7.8배, 자금 집행은 2.3배 증가한 수치로 군이 지방재정 비상대책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일반회계의 57.6%에 해당하는 1198억원을 조기배정하고 소규모 주민 편익사업 등 자체설계가 가능한 사업 245건 중 1월 말까지 112건을 발주하고 나머지는 2월 중 모두 발주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기 채택된 2건의 우수시책 이외에도 설계서 작성방법을 개선해 입찰시기를 당초 3일에서 당일로 단축한 점과 선금, 대가 지급 절차를 개선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은 상반기 발주사업의 경우 종전에는 평균 10일 정도 걸리던 것을 5일 이내에 긴급입찰하고, 예산집행 권한도 사업부서에 대폭 위임하는 한편 선금 지급도 최대 70%로 상향조정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예산조기집행의 관건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다"며 "앞으로도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고, 조기 집행과 관련한 시책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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