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매설후 부직포 고정위해
차량 타이어 펑크·보행자 사고 유발


담양읍 시가지 일대에 하수관거 매설사업을 하는 시공업체가 도로에 못질을 해 차량운전자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공업체는 자신들의 공사 편의만을 위해 먼지방지를 위한 부직포에 고무 조각을 덧대어 도로에 못질을 해 차량 타이어 펑크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도 위협을 주고 있으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해상화재 담양대리점 앞 도로에 하수관로를 매설한 시공업체 측은 매설 후 흙먼지를 방지하려고 매설된 도로 위에 부직포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업체 측은 부직포를 고정하려고 아스팔트 도로 위에 고무 조각을 덧대어 못질했다.(사진)


이 업체는 신남정사거리 주변에서 관로 매설공사를 벌이면서 인도에 못질하는 등 시가지 도로 곳곳을 훼손하고 있는 것을 비롯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부직포들이 한데 엉켜 도심미관을 저해하는데 크게 한몫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매설공사 현장 위로 지나던 일부 차량의 타이어가 못에 훼손될 상황에 처해 있는 가하면 노약자 등 보행자들은 지면으로 튀어나온 고무조각과 못 때문에 안전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담양읍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은 담주, 객사리 등 시가지 일원 36.28㎞ 구간에 212억2700만원(국비 148억5900만원, 군비 63억6800만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시행된다.

주민 A씨는 "공사업체들이 포장도로 위에 못질하려고 생각했다는 자체가 상식 밖의 일이다" 며 "예전에 타이어 펑크 수리가게에서 손님을 끌려고 도로에 못을 뿌렸다는 기사가 난적 있는데 도로에 운행차량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설치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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