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일 ‘2008년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2008년 10월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 道의 시군별 고용률은 최저 48.3%(충남 계룡시)부터 최고 77.0%(전남 신안군)까지 나타났으며, 전남도의 고용률 범위는 23.5%로 9개 도 중 가장 넓게 나타났으며 제주도와 경기도의 고용률 범위가 2.1%와 13.0%로 가장 좁게 나타났다.

<9개 도내 시군의 고용률* 범위>

* 고용률 = (취업자÷15세이상인구)×100

<9개 도 전체 시군에서 고용률 상․하위 지역>

9개 도의 군지역(81개) 고용률은 전남 해남군(73.6%), 진도군(73.7%), 신안군(77.0%), 경북 군위군(75.8%), 청도군(75.3%) 등이 높았고 강원도 철원군(57.2%), 고성군(59.0%), 충북 청원군(57.5%), 충남 연기군(53.8%), 경남 함안군(59.0%) 등에서 낮게 조사됐다.

<9개 도내 실업률* 상위 지역 >

* 실업률 = (실업자수 ÷ 경제활동인구) × 100

※ 실업률 하위 지역은 표본오차가 큰 지역이 많아 비교하지 않음

<9개 도 전체 실업률 상위 지역>

(단위 : %)

※ 실업률 하위 지역은 표본오차가 큰 지역이 많아 비교하지 않음

또 전체 시군에서 청년층과 고령층의 취업자 비중을 살펴본 결과,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곳은 경기도 오산시(24.2%), 경상남도 거제시(21.4%)가 높게 나타났으며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곳으로는 전라남도 고흥군(55.8%)과 경상북도 의성군(54.6%)으로 집계됐다.

9개 도 전체 158개 조사지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경기 하남시(4.3%)였으며 전남에서는 화순군(3.4%)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경기 광명시(4.1%)와 안산시(3.7%)가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9개 도내 청년층․고령층 취업자 비중1) 상위 지역>

1) 취업자 중에서 청년층(15~29세) 또는 고령층(55세 이상)의 비중

< 9개 도내 타지역으로 통근자 비중1) 최고 지역>

1) 취업자 중 거주지 시군과 직장소재지 시군이 다른 취업자의 비중

2) 타지역 통근자들이 가장 많이 통근하는 시군 지역

타 지역 통근자 비중은 경기 의왕시의 취업자 72.8%가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 전남의 경우 목포시 24.8%의 취업자가 영암군을 주된 통근지로 삼았다.
시군별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을 보면 시지역에서는 경기 용인시(33.9%)가 높았으며 군지역에서는 경북 칠곡군(15.6%)과 충북 청원군(14.2%)이 높았다.
전남에서는 시지역은 순천시가 15.6%로 높았으며 군지역에서는 화순군이 10.3%로 높았다.

<9개 도내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 비중 상위 지역>

<9개 도내 육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 최대 지역>

이번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역의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 단위의 세분화된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통계를 생산?제공함으로써 시도별 고용구조 분석자료 및 산업과 직업에 대한 세분된 자료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통계청이 실시했다.
조사대상과 기간은 현역군인과 공익근무요원, 교도소 수감자 등을 제외한 전국 17만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중 지난 2008년 10월 12일~18일까지 1주간을 조사대상기간으로 정하고 같은 해 10월 20일~11월 1일까지 13일간 조사했다.
여기서 △‘15세이상 인구’란 2008년 10월15일 현재 만 15세 이상인 자를 말하며 △‘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기간 동안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는 않았으나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뜻한다.
또 △‘취업자’는 조사대상주간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자나 동일 가구내 가구원이 운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의 수입을 위해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자족종사자나 직업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일시적인 병 또는 사고, 연가, 교육, 노사분규 등의 사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를 포함한다.
△‘실업자’는 조사대상주간에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였던 사람으로서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조사결과 담양군과 곡성군의 특징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가 각각 23.1%와 17.7%로 나타나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전남에서조차 최하위를 기록해 심각한 인구 불균형 상태를 극단적으로 나타냈다.
여자 경제활동 참가율도 담양의 경우 51.5% 밖에 되지 않아 남자 7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여 여성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구성비에서도 목포시의 경우 55세이상 취업자의 구성비가 18.1%이나 곡성군의 경우 52.0%로 나타났으며 담양군도 42.9%로 조사됐다.
곡성군의 거주지 외 타지역 통근자 비중은 0.1%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담양군의 경우 화순군 7.7%, 무안군 4.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1%의 비율을 보였으며 대부분 광주시로 통근했다.

1. 경제활동인구 (총괄) (단위: 천명, %)

2. 경제활동인구(남자) (단위 : 천명, %)

3. 경제활동인구 (여자)

4. 성, 연령계층별 취업자

5. 타지역으로 통근자

6. 산업별 취업자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