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곡성군청 회의실에서 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도지사는 무려 2시간 10분 동안 시종일관 진지하고 솔직담백한 모습으로 경청하고 때로는 차분하고 친근한 어투로 깊은 속내를 토로했고 한편으로는 도정방향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어 곡성군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도지사의 칭찬과 배려 속에 이루어진 간담회를 둘러싸고 의례적인 칭찬이냐? 아니면 정말 곡성군 공무원들이 열심히 했나? 등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편 의아해 하면서도 매우 기분이 좋았다는 의견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조형래 군수가 잘하고 있다”, “곡성군이 앞장서고 있다”, “곡성군이 타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등등 박준영 도지사의 잇따른 칭찬을 들은 간담회 석상의 조 군수를 비롯한 곡성군민들은 매우 고무됐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사회단체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도지사가 한 칭찬은 격려차원이 아닌 진정한 칭찬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우리 곡성군 공무원들이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뭉클 해졌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상대방의 칭찬이 과분하고 포장되었다 하더라도 칭찬은 상대방 기분을 매우 좋게 만든다.

또한 도지사는 곡성군이 2억여 원을 들여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친환경 농산물브랜드 그리나리에 대한 평가를 “이제까지 곡성군을 전국적으로 홍보했던 심청이나 섬진강을 이용하면 더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각 시 군의 이미지를 이용한 브랜드 창출은 처음부터 신중을 기해야지 간단한 생각으로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이 또한 도지사가 직설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그리나리 브랜드가 전 국민에게 홍보가 될 때 까지는 갈 길이 멀고 험난할 것이라며 최대한 우회적인 표현으로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 석상에서 박준영 도지사가 보여준 칭찬과 배려의 리더십은 곡성군 모든 공직자들이 활기차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공식석상에서 도지사로부터 연달아 칭찬을 받은 조 군수 또한 군정에 큰 탄력을 받게 되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제 종반에 접어든 민선 4기 곡성군정에 도지사가 몸소 보여준 칭찬과 배려의 리더십이 더해진다면 곡성군의 미래는 활기가 넘칠 것 같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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